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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021 미니시리즈 극본공모 당선작 선정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극본공모에서는 우수작으로 ‘매화꽃에 핀 달빛’(전예지 作), 가작으로 ‘염천’ (김태우 作)을 최종 선정했다. KBS는 지난 4월부터 모집을 시작한 이번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에 총 564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두 단계에 걸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 없이 우수작 한 편과 가작 한 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어제(29일) KBS 본관에서는 당선 작가들이 자리한 가운데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KBS 양승동 사장과 이건준 드라마센터장, 책임프로듀서 및 드라마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우수상을 수상한 전예지 작가는 “작품의 단점이 많은 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데, 그 와중에도 장점을 발견해 뽑아준 심사위원에게 감사드리며, 계속 배워나가며 인내하고 성장해가며 오래 생존하는 작가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가작을 수상한 김태우 작가는 “공식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쁘고, 대본의 좋은 점을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상에 나선 양승동 사장은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도 시상식을 하는 이유는 KBS 드라마에 있어 극본 공모는 각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미디어 여건 속에서 공영방송 KBS 드라마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신인 작가 분들의 젊은 패기와 신선한 아이디어가 큰 몫을 하리라 기대된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우수작은 1,000만원 가작은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당선작은 향후 보완을 거쳐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제작이 추진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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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고가 45년 만에 내일 폐쇄…공원화 사업 첫발염천교·숙대입구로 우회해야…17개 보행로로 주변 명소와 연결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은 지 45년이 지나 안전등급 최하점을 받은 서울역 고가가 13일 0시부터 폐쇄된다. 서울시는 13일부터 이 일대를 지나는 차량은 염천교나 숙대입구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서울시는 또 서울역 고가를 철거하는 대신 리모델링해 공중 보행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변 명소와 연결하는 보행로 17개도 만들어 일대를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했다. ◇ 염천교와 숙대입구로 우회…일대 통과에 7분 더 소요13일부터 퇴계로에서 만리재로 넘어가는 차량은 염천교 교차로에 신설된 좌회전 신호를 받아 우회하면 된다.반대로 만리재에서 염천교 교차로를 지나 퇴계로로 가는 차량은 우회전 신호를 받으면 된다.청파로 쪽에서 퇴계로로 가는 차량은 숙대입구 교차로에서 두 차례 좌회전한 뒤 한강로를 지나가야 한다. 현장에는 교통경찰이 배치돼 우회로를 안내한다. 고가 폐쇄 후 공덕동주민센터부터 남대문시장까지 평소보다 7.5분, 남대문시장부터 공덕동주민센터까지는 6.6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또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서울역 고가 교통개선대책이 통과됨에 따라 차선 도색과 신호 위치 변경 등 공사를 벌였다.시는 서울역 교차로에 퇴계로∼통일로 간 직진 차로를 새로 만들어 만리재로와 퇴계로를 최단 거리로 연결했다. 또 공덕오거리∼서울역∼회현사거리 8.6km 구간을 오가는 순환버스 8001번이 도입되며, 서울역 주변을 지나는 지하철도 당분간 하루 42회 증편된다. ◇ 정부 여당 비판 딛고 착공…남대문시장 등 보행로로 연결 서울역 고가는 국내 최대역사인 서울역을 끼고 퇴계로, 만리재로, 청파로를 직통으로 이어주는 총 길이 1천150m의 고가 차도로 1970년 8월15일 개통했다.서울역 고가는 1970∼1980년대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남대문시장과 청파·만리동 봉제공장 등 상인들이 물건을 싣고 나르는 데 든든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철거 대상으로 지목되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역 고가 공원화 구상을 밝혔다. 사업은 이후 상인과 주민들의 반대, 정부 여당의 비판으로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시는 토론회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며 주민·상인의 반대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 또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5일 노선 변경을 허가하면서 공원화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시는 고가를 유동인구가 퍼져 나가는 물꼬로 활용하고자 17개 지역과 이어지는 17개 보행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보행길은 남대문시장, 회현동, 남산, 힐튼호텔, 남대문, GS빌딩, 연세빌딩, 스퀘어빌딩, 지하철, 버스환승센터, 광장, 국제회의장, 공항터미널, 청파동, 만리동, 중림동, 서소문공원으로 각각 연결된다.서울역 광장은 에스컬레이터로 고가와 위아래를 수직으로 연결, 스치는 환승지가 아닌 머무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퇴계로 접속 고가는 남대문시장, 남산공원으로 향하는 한양도성이 있는 곳까지 200∼300m 연장해 관광인구를 유입시킨다. 중림동 램프는 북부역세권 개발을 고려해 일단 철거하고 서소문역사공원과 연계방안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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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의 7월에 펼쳐지는 한여름 축제들(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어느덧 염천(炎天)의 7월이다. 태양은 이글거리고 세상은 더위로 푹푹 찐다.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처럼 '백석청탄(白石淸灘·바닥에 흰 돌이 깔려 있고 그 위로 맑은 물이 흐르는 경치 좋은 여울) 맑은 물'에서 시원하게 목욕이라도 해 시름을 잊고 싶어진다. 보령머드축제 지난 6월은 전에 없던 최악의 초여름이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파동으로 전국이 잔뜩 움츠러들었다. 여기다 혹독한 가뭄까지 겹쳐 산천초목이 심한 갈증과 허기로 시달렸다. 천지인(天地人) 어울림의 무대인 축제가 사라짐은 어쩔 수 없는 일. 5월에 비해 축제 수가 줄어드는 달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6월은 너무나 처참했다. 축제는 아예 실종됐다. 축제라는 말 자체를 꺼내기조차 조심스러웠다.드디어 달이 바뀌었다. 사라졌던 축제들이 7월에는 다시 고개를 내밀 수 있으려나? 메르스 광풍이 주춤하고 전국에 단비가 내리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축제들도 가슴을 펴고 서서히 제자리를 잡을 기미다. 특히 7월은 일 년 중 가장 열정적인 달. 여름 휴가철이자 방학기여서 전국의 해안과 계곡이 피서 인파로 북적거리기 마련이다. 이달 열리는 대표축제로는 문화관광축제인 보령머드축제, 부여서동연꽃축제, 금강여울축제, 목포항구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 등을 꼽을 수 있다. 다음은 주요 축제 일정. 부여서동연꽃축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10~15일● 통영연극예술축제 10~19일● 부여서동연꽃축제 10~19일● 광주물총축제 11일● 이천 설봉산 별빛축제 11~8월 15일● 대관령국제음악제 14~8월 4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6~26일 ● 보령머드축제 17~26일● 한강몽땅 여름축제 17~8월23일● 공주 고마나루축제 18~8월 8일 ● 단양마늘축제 22~26일 ● 금강여울축제 24~26일●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 24~26일● 하동 섬진강 황금재첩축제 24~26일● 목포항구축제 24~28일● 거창국제연극제 24~8월 9일● 망상해변축제 24~8월 15일● 태백 해바라기축제 24~8월 16일● 속초 장사항 오징어 맨손잡기축제 25~8월 1일● 화천 쪽배축제 25~8월 9일● 영월동강축제 29~8월 2일● 화천토마토축제 30~8월 2일● 사천삼천포항전어축제 30~8월 3일 ● 함양산삼축제 30~8월 3일● 포항국제불빛축제 31~8월2일● 인제 바퀴축제 31~8월 2일● 홍천 찰옥수수축제 31~8월 2일 포항국제불빛축제ido@yna.co.kr